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드디어 항문농양 수술 2주 차입니다.

제가 항문농양을 수술하고 경과를 자세하게 파악해놓고

혹시나 저와 같이 항문농양 수술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준비했습니다 :)

항문 수술이라는 게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고 부끄러울 수

있는 수술이지만 꼭 필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병을 참고

키우지 마시고 꼭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항문농양 수술 2주 차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항문 통증 때문에 처음으로 항문외과 방문기

▶▶▶항문농양 수술 리얼 후기

▶▶▶항문농양 수술 1주 차

 

8일 차

8일 차에는 이제 평상시와 동일하게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자유롭게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너무 방심을 했을까요? 한 3시간 정도 길게 외출을

하고 들어오니 속옷에 진물 이 묻어 나오더라고요ㅠ_ㅠ

다행히도 바지에는 묻어 나오지 않았지만 조금만 더 오래

외출을 했으면 바지에도 묻어 나올뻔했습니다.. 아직 장시간

외출은 무리인듯합니다..

 

9일 차

으.. 약 챙겨 먹는 게 정말 귀찮네요.. 하루에 3-4번씩 좌욕을

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대변을

2-3번 정도 보는 편인데 웬만하면 좌욕하기 전에 대변을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대변을 본 뒤 세균이 수술 부위에 노출되면

덧 날 수 있다 보니 꼭 대변 후에는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10일 차

10일 차쯤 되니까 수술부위가 아물고 있는 건지.. 항문이

가려워서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좌욕을 하고 나면 괜찮아지지만 좌욕하고 2-3시간이

지나면 항문 쪽이 가려웠습니다.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너무 가렵다 싶으면 좌욕을 한번 했습니다.

좌욕을 하게 되면 간지러움은 괜찮아졌습니다.

 

11일 차

중요한 선약이 있어서 원래 그러면 안되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음주를 살짝 했습니다. 음주하는 내내 항문이

신경 쓰여서 제대로 마시지는 못했네요..ㅎㅎ

12일 차

전날 음주하고 약을 챙겨 먹지 못해서 그런지 아주 살짝?

통증이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ㅠ_ㅠ 완치될 때까지 앞으로

음주는 절대 삼가야 될 거 같습니다.

 

13일 차

보통 수술부위에서 피나 진물 이 2주 이상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저는 아직까지 피가 덜나거나 진물 이 덜 나오지는 않은 상태로

수술 초기와 비슷한 양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증은 불편함이 없는 상태로 어딘가에 앉을 때 살짝

불편함을 느낄 정도고 걸을 때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

14일 차

오늘이 딱 14일 차 되는 날이네요~~ 이젠 일상생활하는 데는

전~~ 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상처부위는 많이 아문느낌입니다.

 

오늘 병원 방문 예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병원 거리가 멀어서 진료는

얼마 안 걸리는데 병원 방문이 제일 귀찮네요..ㅎㅎ

 

원래 병원 가면 드레싱만 하고 약 타서 나왔는데 오늘은

의사 선생님께서 잘 아물고 있는지 한번 보시겠다고 하셨어요

보시더니 아주 잘 아물고 있다고 이제 약은 안 먹어도

되겠다고 하셨네요~~!! 굿!! 정말 약 챙겨 먹는 게 너무 귀찮았거든요ㅠ

 

보통 완치까지 5-6주까지 걸린다고 하니

그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제가 공유드리는 내용 중에서 기본으로 되는 건

하루 약 꼬박꼬박 챙겨 먹고 좌욕 3-4회 이상하고꾸준하게 관리해주는 게 전제로 깔려있습니다 :)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