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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항문 통증으로 항문외과에

방문해서 검사받고 상담받았던 후기를

자~세하게 공유해드려 봤는데요~~!!

▼[리얼 후기] 항문외과 방문기▼

[건강이야기] - [리얼후기]항문농양 제거수술 이런 경험 처음이야

 

[리얼후기]항문농양 제거수술 이런 경험 처음이야

오늘은 조금 특별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지만 누군가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질환인 항문농양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면서 실제로 수술 후기를 함께 설

jungsu123123.tistory.com

그렇게 집에 가서 우울한 마음으로 쉬고 다음날이

되어서 병원에서 일러준 대로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병원으로 갔습니다ㅠ_ㅠ 아침 11시 예약이다 보니

아침 일찍 준비하고 밥을 먹고 출발을 했네요 :)

 

사실 이런 수술은 처음이다 보니 너무 긴장되고

무섭기도 했는데 전날 간호사분이 큰 수술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던 게 생각나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도착해서 개인정보동의와 수술동의서를

작성하고 바로 입원을 했는데 항문외과라서 그런지

바지랑 상의가 따로 있는 입원복이 아니라 원피스? 같은

모양의 입원복이 있더라고요ㅎㅎ

 

입원복으로 갈아입고 조금 대기를 하니 간호사분이

오셔서 관장을 해야 하니 옆으로 누워주세요~ 하셨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살짝 당황했지만..!! 이게 또 전날

검사를 해서 그런지 익숙하게 옆으로 누워서 관장을

하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관장도 처음 해보는 거라서 어떻게 하는지 몰랐는데

간호사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더라고요!

간호사분이 말씀하시길 적어도 10분 정도는 참고 난 뒤에

용변을 봐주시라고 하셨기 때문에~~!! 정말 관장약을

넣자마자 배가 아팠는데 꾸역꾸역 참았습니다ㅠ_ㅠ

 

사실 아침에 배변활동을 하고 와서 그런지 관장할 때

딱히 별다른 내용물이 나오지 않길래 간호분께 여쭤보니

아침에 화장실을 갔다 오셨으면 그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관장을 하고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 있으니

바로 수술 준비를 했습니다!! 마취는 하반신 마취를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가서 일단 무통 마취주사를 맞았습니다!

수술 이후에 혹시 모를 통증이 발생했을 때 눌러주면

무통주사가 자동으로 들어가는 주사라 고하네요? 신기방기

무통주사를 팔에 놔놓고 이제 하반신 마취를 하는데

허리 밑쪽에 주사를 맞더라고요? 저 혼자 긴장...

 

정말 신기하게도 주사가 딱 들어가니까 몇 초 안돼서

하체가 느낌이 없어지더나 약간 따뜻한 느낌? 이 들었어요

그리고는 바로 수술을 시작했는데 수술 시간을 정말

짧게 10분도 안 됐던 거 같아요~~!!

괜히 긴장했던 제 자신이 무안해지는 느낌..? 어쨌든

수술을 하는 도중에 살이 타는 냄새? 레이저로 지지시더라고요

정확하게 수술하는 과정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수술 방법은

모르지만 통증은 확실히 전혀 없더라고요~~!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을 마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치루 어쩌고 길을 막는 수술도 하셨다고 하셨는데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습니다..! 항문농양 제거 수술 이외에도

치루 관련된 수술도 진행을 한 모양입니다~~!!

 

이후에 검색해보니 항문농양 제거 수술을 한 이후에 관리를

잘 못해주면 치루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방지하는

수술을 한 거 같은데 어쨌든 수술은 잘 됐다고 하니 안심입니다ㅎㅎ

간호사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입원실로 이동을 해서

마취가 깨기를 기다렸습니다~ 보통 4-6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소변이 마려우면 마취가 깨는 신호라고 하여

그때가 되면 천천히 앉아서 좀 대기했다가 천천히 일어나라고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취가 풀리자마자 벌떡 일어나면 뭐 어쩌고 때문에 쓰러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그렇게 일어나다가 쓰러져서

이빨이 깨지신 분이 있다고 하셔서 겁나서 마취가 깰 때 굉~장히

천천히 일어나서 소변을 보고 나머지 마취가 풀리길 기다렸습니다.

 

무통주사는 웬만하면 15분 단위로 생각날 때마다 눌러주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생각날 때마다 계속 눌렀습니다.

사실 저는 통증보다는 약간 가스차는 느낌이랑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 가장 불편했습니다ㅠ_ㅠ

 

정말 이 느낌은.. 수술부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막아놓은

테이핑을 때고 대변을 보고 싶을 정도의 느낌입니다..

어차피 입원은 하루만 하고 다음날 아침에 퇴원해서 집에서

대변을 봐도 괜찮다고 말씀하셔서 하루 동안 정말 꾸역꾸역

참았습니다.. 힘들더라고요 그게 가장.. 잠도 잘 안옵니다

수술부위 통증은 참을만했습니다 무통주사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다음날 화장실 갈 생각만 하면서 밤새 깊은 잠 못 이루고

거의 뜬눈으로 있다시피 지냈네요ㅠㅠ

 

이렇게 수술 당일 관장, 마취, 수술, 마취 풀리는 과정까지

저의 개인적인 리얼 후기 담을 공유해드렸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항문농양/치루 제거 수술 극복기를

통해서 저와 같은 고통을 받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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